▷ 8월 2주간 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개
8월 1일(토)부터 2주간 센터운영이 재개되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험관성교육과 가해청소년 대상 재범방지 성교육 프로그램이 총 52건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들려오는 이용자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로 센터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이용자들 중 체험관성교육에 네 번째 방문한 그룹은 미디어리터러시와 감정표현 수업을 신청하여, 미디어에 담긴 성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기르고 사춘기 이후 복잡하고 다양해진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태도를 갖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범방지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장애학생 6명과 장애학생 2명도 왜곡된 성의식을 점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성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8일(화)부터 코로나19 격상으로 인해 재휴관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방문자들의 방역체크사항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 종사자워크숍 진행
8월 8일(금) 당일 오후 일정을 이용해 대부도에 있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으로 종사자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신임 센터장님과의 내부결속 및 팀원들의 사기충전을 위해 한적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후 센터운영에 필요한 비전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업구상 등 함께 추구해야할 것들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 종사자 및 활동가 역량강화 진행
8월 21일(금) 센터 종사자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사)탁틴내일 유튜브LIVE특강을 통해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강사:이현숙)에 참여했습니다. 최근 디지털을 이용한 청소년 성착취 문제가 심각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함께 하는 어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미디어 콘텐츠에 담긴 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어떻게 N번방이 키워지도록 방치해왔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고 교육과 제도와 가정이 디지털 세계에서도 제대로 기능하며 청소년의 곁을 지켜야 함을 통감했습니다.